Chapter 30. Case (4) : 복부팽만감, 양측 하지의 부종을 주소로 하는 증례
Chapter 31. Case (5) : 뚜렷한 담낭벽 비후를 보이는 증례
복부초음파의 대표적인 sign과 용어
컬러 일러스트와 3차원 Body Mark로 쉽게 이해하는 초음파 해부영상
복부초음파 기초부터 실행, 마스터까지..
이해하기 쉬우면서도 수준 높은 내용으로 구성되어 간. 췌담도를 비롯 위, 장, 혈관, 산부인과, 비뇨기과 영역까지 응용
<역자 서문>
최근 내과 전공의들과 함께 입원환자 회진을 하면서 이야기한 것이 있다. 앞으로는 청진기보다 초음파기기가 일선의사들에게 더 필요할 것이라고……. IT 기기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발전하고 의료 분야에 접목되면서 여러 방면에서 진료 여건이 좋아졌다. 이런 발전으로 초음파기기가 소형화되어 주머니에 휴대가 가능하면 참 편리할 거라는 생각을 했는데, 2011년 3월 GE사에서 휴대용 초음파기기를 선보인다는 뉴스가 나왔다. 이제 곧 스마트폰의 기능으로 첨가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 우리가 병원 내에서 회진할 때나 외래진료 시, 아니면 응급상황에서 즉각적인 검사와 처치가 가능할 것이다. CT나 MRI 등의 첨단 장비들이 많지만 아직은 고비용, 장소의 제한, 검사 시간의 과도한 소요, 조영제 투여 등으로 이용이 쉽지 않은 현실에서 초음파 검사는 일차의
료에서 빠질 수 없는 항목이다. 물론 개인의 경험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이 단점이 될 수 있겠지만 휴대용 소형기기가 보편화될 수 있다면 폭발적인 인기를 얻을 것이다.
이런 시기에 기초에서부터 실행, 마스터까지 차근차근 가르쳐 주는 책자를 소개하게 되었다. 여러분은 이 책으로 시의적절하게 초음파 원리와 이용방법을 스스로 공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책에서는 가장 보편적인 간, 췌담도를 비롯하여 위, 장, 혈관과 산부인과, 비뇨기과 영역까지 초음파 검사를 응용할 수 있게 한다. 앞으로 초음파 검사가 정형외과, 신경외과, 흉부외과, 안과, 이비인후과, 피부과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책이 초음파 공부를 시작하려는 모든 사람에게 유용할 것이라 확신한다. 모쪼록 이 책으로 공부한 분들이 초음파 응용 영역을 더욱 확장하여 의료 발전에 큰 도움이 되어 주었으면 한다.
<저자 서문>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초음파 영상대응 컬러삽화와 입체적 body mark입니다. 삽화는 자칫 난해할 수 있는 초음파 영상을 판독하기 위해 필수적인데, 이것을 컬러로 하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한편 입체적 body mark란 이전의 body mark를 3차원적·사실적으로 만든 것으로, 미리 해부모형을 사진으로 찍어 별도로 작성한 환자의 검사체위 삽화에 적용했으며, 거기에 반투명 조작단면을 나타내는(복부용 convex형 탐촉자 형태를 연상시킴) 부채꼴을 삽입한 것입니다. 초음파 단층영상의 설정단면을 이해하기 위한 재미있는 발상이라 생각합니다.
훌륭한 초음파 영상이란 도대체 무엇일까요? 우선 좋은 초음파 장치가 필요하다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겠지요. 그러나 초음파는 누가 시행하느냐가 더 큰 영향을 주는 영상진단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른바 검사자 의존성으로, 초음파 검사의 몇 되지 않는 단점 중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초음파 영상은 무수한 단층면 중에서 검사자가 임상적으로 맞는 초음파 영상을 찾아내 그것을 제삼자에 전해줄 수 있는 하나의 단면영상으로 완성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즉 검사자가 모니터 안에 있는 초음파 영상을 완전히 이해하고 있지 못하면 freeze 버튼을 누를 수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초음파 검사는 일정한 매뉴얼에 따라, 다시 말해 수동적으로 특정 단층면을 기계적으로 저장하는 것이 아닌 매우 능동적인 검사수기입니다. 훌륭한 초음파 영상이란 검사자의 스킬, 깊고 넓은 의학지식이 응축된 결정체라 할 수 있습니다.
훌륭한 초음파 영상을 얻기 위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하나 더 있습니다. 그것은 검사자의 motivation, 즉 검사자가 증례를 적극적으로 관찰하려는 자세입니다.“그래! 이 환자의 병명을 내가 이 탐촉자로 반드시 진단해 내겠다!”라는 강력한 의지가 필요합니다. 필자는 항상“초음파는 재미있다”라고 말하기를 주저하지 않는데, 도대체 초음파의 어떤 점이 재미있다는 것일까요? 그것은 스스로 조금씩 훌륭한 영상을 저장할 수 있게 되어가는 것을 확실히 느끼기 때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