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간담췌외과학회의 11대 집행부가 결성된 후 왕희정 회장께서 간담췌외과학회 회원들이 실제로 참고할 수술집의 필요성을 제안하여 이사회에서 발간을 결의하였습니다. 이에 기획위원회를 중심으로 편집위원회를 구성하여 여러 차례 회의를 거쳐 책의 방향을 그렸습니다. 간담췌외과 수술의 전 영역에서 수술술기를 중심으로 요체가 되는 부분을 비교적 간결하게 기술하도록 하고 이해를 돕기 위한 그림과 수술동영상을 첨부하기로 하였습니다.
책의 구성에서는 간, 담도 및 췌장 세부분으로 나누어 세분의 책임 편집위원들이 각기 구상한 초안을 편집위원회에서 수정을 거쳐 책에 담을 내용을 정하였습니다. 췌십이지장절제술이나 간이식 등 난이도가 높은 수술술기는 배우는 후학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수술동영상을 중복으로 의뢰하기로 하였습니다. 일부 쳅터는 조율과정에서 처음 계획했던 원안을 모두 담지 못하였고, 주어진 집필기간동안 동영상을 촬영할 적당한 증례나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본문만 있고 동영상을 담지 못한 쳅터도 있어서 아쉬움이 남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간이식이 세계에서 선도하는 그룹답게 간절제 및 간이식분야가 그 분량이 상대적으로 많아졌습니다. 그 내용도 매우 상세하고 동영상의 질도 좋아 우리나라 간담췌외과 의사의 관심과 역량을 그 만큼 담아냈다는 자부심과 함께 다른 쳅터와 적절한 균형을 맞추지 못했다는 아쉬움도 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