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 of the chest는 CT의 전반에 걸친 방사선 소견, 임상 소견과의 연계성, 특히 최신 검사 방법까지 잘 열거된 책이다. 특히 읽어 내 려가면서 이해하기 쉽게 쓰여져 있어 차분한 마음으로 내용의 하나하나를 도표와 그림을 보며 읽어 내려가다 보면 어느덧 지식의 숙달 까지 이룰 수 있게 구성 제작된 책이다. 저자들이 일본의 흉부방사선학을 대표하는 저명한 학자들로 구성되어 있고, 주 저자인 Dr. Murata(村田 喜代史)는 현재 일본 흉부방 사선과학의 회장으로 역임하고 있다. 책머리에서 써 있듯이 이 책은 초판본에는 Dr. Ikezoe(池添潤平)와 협력하여 공저자를 이루었으 나, 안타깝게도 Dr. Ikezoe는 2003년 초에 지병으로 서거하셨고 이 책은 개정판으로 집필되었다. 2003년도 5월에 한일흉부방사선의학 회가 부산에서 있었는데, 그 때 한일 흉부방사선학자 들 모두 깊은 묵념을 드린 적이 있다. 그만큼 Dr. Ikezoe는 한국에도 많이 방문 하여 한국의 흉부방사선의학회와도 학문적 교류가 많았으며, 특히 그의 체계적인 방사선-병리의 연결성에 관한 학문은 세계적으로 우 수한 평가를 받고 있으며 우리 학문에도 많은 도움을 주었다. 책의 어느 면에서는 너무나 자세한 설명으로 인해 복잡한 면도 있으나, 독자들은 차근차근 읽어 내려가면 흉부 CT에 대한 관심도 늘 어나고, 흉부 CT의 많은 이해와 지식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번역은 일본어에 해박한 흉부외과 선생님께서 하셨으며, 감수를 담당한 저는 전혀 우리의 표현과 다른 부분의 용어 변경, 간혹 어려 운 서술형의 표현을 가능하면 이해하기 쉬운 표현으로 고쳤고, 우리의 실정과는 맞지 않는 부분에서는 일부 삭제하였다. 번역하신 선 생님께 지면으로나마 양해를 구하는 바이다. 전반적인 책의 내용과 정도는 흉부방사선 전문의나, 호흡기 내과 전문의에게는 참고 서적으로, 전공의 선생님들에게는 흉부 CT 입문 서로, 흉부 CT에 관심있는 분에게는 이해를 돕기 위한 귀중한 참고서가 될 것이다. 방대한 분량을 각 부분별로 잘 정리되어 이해하기 쉽게, 무엇이 필요한 가에 대해 중점을 강조하고, 다시 한번 그 결과에 대해 되풀이하여 설명해 주는 형식이 참고 문헌 뿐 아니라, 교 과서로도 가치가 있으리라 본다. 또한 많은 증례 사진들은 쉽게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