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 동안 핵의학은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여 SPECT와 PET이 필수 임상진료행위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핵의학 영상검사와 치료법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특히 PET은 매년 50~70%씩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도 새로운 방사성의약품이 속속 개발되고 있고, 새로운 영상방법으로 SPECT/CT,PET/CT에 이어 PET/MRI도 곧 임상에 적용될 전망입니다. 또한 핵의학적 방법을 활용한 분자영상과 표적치료는 미래의학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전문 교과서인 ‘고창순 핵의학’을 토대로 하여, 우리 저자들은 이제 학생과 비전공자 의사가 책상과 병상에서 사용하기 쉽게 엮은 ‘핵의학 길잡이’를 입문서로 펴냅니다. 이 책을 발간하며 우리는 ‘고창순 핵의학’의 범산 고창순 교수가 우리나라 핵의학에 기여한 공로를 다시 한번 기립니다. 고창순 교수는 50년 한평생을 우리나라 핵의학 발전에 온 몸을 바쳐 서울대학교 핵의학교실과 대한핵의학회를 오늘과 같이 크게 발전시킨 분입니다. 이러한 고창순 교수의 업적을 기리고 핵의학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자 하는 두 책의 발간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끝으로 원고 정리와 교정에 수고한 팽진철 교수와 조예란 씨에게 감사드리며 출판을 흔쾌히 맡아주신 고려의학 최병진 사장에게도 감사의 뜻을 표합니다.
2009년 2월
동문 저자를 대표하여
정준기, 이명철
